임신 9주차 증상 _아기길이, 심소, 입덧, 양치덧, 먹덧
2주간의 병원 진료를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진 거 같아요. 저번주 추석연휴 후에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이곳은 제가 산부인과 진료로 다니고 있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에요. 서울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시립 병원인데 규모도 크고 의료진들도 다 서울대 교수님들이어서 의술도 정말 좋으신거 같아요. 그리고 시립이라서 사립보다 진료비도 좀더 저렴한거 같습니다.
사실 연휴내에 양치덧 빼고 크게 증상이 없었어서 좀 불안 했답니다. 그런대 다행이 아기는 잘 크고 있었어요.
아기는 2주만에 약 1.3센치 정도가 자라서 9주 3일차에 아기길이가 2.3센치 정도 였고 심박도 160bpm 으로 뛰고 있었어요.
첨에 초음파 보시는 분이 좀 약간 처음이신지 애기를 잘 못찾으시고 심장 듣는 것을 잘 모르셔서 제가 얼마나 마음이 졸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너무 오래 걸려서 경력자분이 와서 봐주셨어요. 다행히 아기는 건강해 보였어요. 감동 감동. 아기가 2등신으로 머리 몸 이렇게 보이고 살짝 움직이는 것도 같았어요. 어찌나 귀엽고 감동이던지요. 🥹
초음파실 갔다가 이제 교수님께 진료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애기가 정상적으로 잘 크고 있다고 하시고 같이 기뼈하셨어요~ 너무 걱정 하지 말라고 다음 진료는 2주 후 인데 기형아 검사를 할거라고 하시네요.
임신 9주차에 저는 입덧이 크게는 없었지만 약간 먹덧 형태로 찾아온것 같아요. 입맛이 많이 돌아서 먹고 싶은 거 많이 먹었답니다. 속이 가끔 울렁이긴 해도 심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저는 양치덧이 좀 심했는데요, 양치 할때 너무 구역질이 나서 양치를 쉽게 할수 없었어요. 그리고 인공적인 냄새 ,, 특히 화학냄새.. 지나가면서 맡는 담배 냄새 등에 너무 예민 해 지고 울렁거렸어요.. ㅠㅠ 그래서 치약은 불소가 없는 천연성분으로 된 걸 쓰고 있어요. (1950 녹차 치약 제품) 그런데 조금 나아지긴 해도 아직도 양치덧이 심해서 다른 제품을 또 써보려고 해요. 맘스가이드에 보니 닥트러스트 치약이 유해성분이 없기로는 가장 안전 하다고 해서 그것도 써보려고 해요~ 제가 양치 정말 열심히 하는데 양치덧이 오니 참 힘드네요 😭
그치만 아기가 잘 있는 신호 라고 생각 하고 참고 있어요. 임신 초기라 조심 조심 하고 시간 될때 마다 눕눕 하고 지내고 있는데요 안정기 까지 만출 까지 아기가 잘 클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