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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취미, 리뷰

빈대 출몰 시 퇴치법 _ 스팀 고열, 건조기, 온돌 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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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인천, 대구 지역에서 빈대가 출몰 했다고 전해 졌는데요, 아무래도 등장의 원인을 대부분 "해외 유입" 으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때 해외여행이 줄고 없다가 최근 여행객이 많이 들어오면서 빈대가 출몰 한것 같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는 70년대 이후 빈대가 박멸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정부 방역 정책과 또한 온돌을 사용하는 한국에서는 뜨거운 바닥, 구들장 때문에 빈대 서식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DDT 라는 빈대 박멸 살충제도 뿌려 왔으나 최근 유독성 때문에 뿌리지 않았는데 그 이후 새로운 개체가 진화 하면서 빈대가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빈대는 일반적으로는 혈관을 잘 찾지 못해 2~3곳을 연달아 한번 뿐 아니라 일렬이나 원형으로 몇번을 문다고 해요. 1주일 후에 사라지는데 통증은 없지만 가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미국에 잠시 살 때 미국인 집에 머문 적이 있는데요, 한 번은 중국인 주인 집이었고 한 번은 미국 (백인) 아주머니가 관리 하는 집이었어요. 그런데 둘다 빈대가 있었답니다. ㅠ ㅠ 빈대는 미국에서는 Bed bug 라고 하는데 좀 흔한가봐요. 그래서 빈대에 물리기도 하고 해서 백인 여자 집주인에게 말 했더니 하얀 가루 (규조토 였던 것 같아요) 를 매트리스 밑에 뿌려 주었었어요. 중국인 아저씨 주인 집에 있을때는, 뭘 몰랐었어서, ㅎㅎ Bug bomb (Fogger) 라고 하는 것도 해보고, 빈대 살충제 (인체 무해 유기농) 도 뿌려 보았답니다. 안돼서 매트리스를 바꿔달라고 했어요. 아무래도 미국은 카펫도 많이 쓰고, 우리 나라 처럼 온돌 난방이 아닌 라디에이터, 공기 데우는 방식으로 난방을 하다 보니, 빈대가 살기 그렇게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 그런가 봅니다.
 
어쨌든, 한국에도 들어왔다고 하니 다시금 스트레스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 하는데, 어떤 분들은 지하철 천 좌석에도 앉지 않으시고, 영화관도 빈대가 사라질때까지 가지 않으실거라고 하시네요.;
 
빈대 박멸을 위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방역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박멸법은 침구류를 삶거나 뜨거운 물로 세탁 하는 것입니다. 섭씨 55도 이상이 되면 빈대 박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제 곧 날씨가 추워지니 온수 매트를 매트리스 위에 깔아 한번씩 온도를 높여 놓을 생각입니다. 
 
빈대를 발견했다면 스팀 고열을 서식 장소에 분사하고 진공청소기로 빈대로 오염된 장소를 청소 하고 의류나 커튼은 건조기로 소독 하면 좋다고 합니다. 또한 환경부가 허가한 살충제를 사람 피부가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다들 빈대 조심하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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