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취미, 리뷰

Life of the Party : 라이프 오브 더 파티 영화 리뷰 _쿠팡플레이 정주행

반응형

1. 라이프 오브 더 파티 
 
요즘 남편과 영화 보는 재미에 한창이에요. 쿠팡플레이에 뜬 라이프 오브 더 파티 라는 영화를 이번에 보게 되었어요.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은 느낌의 영화 여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디애나가 주인공인데요, 여기서 디애나는 슬프게도 딸이 이제 대학 졸업반에 들어가게 되는데 딸을 기숙사에 보낸 그 바로 후에 남편에게 이혼 통보를 받습니다. 너무 마음이 슬펐어요. 중년 여성이 자신의 삶을 다 바쳐 가족을 위해 살고 딸과 아내를 내조 하며 그것이 삶의 전부인 것 과 같이 그러나 그것이 행복인듯 살았는데, 이혼 통보라니요. 남편이 사실 너무 나쁜거죠. 여성의 헌신을 짓밟다니요. 
 
 디앤은 너무 슬픈 나머지 부모님 집으로 가게 되는데 가는 길에 우버 기사에게 울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죠. 자신의 아픔을 알아주는 사람이 우버 기사 라니요. 
 
여기서 남편은 Upgrade wife , Upgrade your life, 라는 말을 하는데, 결혼에 대한 절대적인 가치를 잃어버린 모습이 너무 슬펐어요. 보니 디애나는 대학교 때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도 대학생이었어요. 그러나 아이를 갖게 되고, 남편이 경제적인 이유로 남편만 대학을 졸업하고 디애나는 졸업반이 되기 전 대학을 그만 두고 가정일에 전념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디애나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 하기로 했어요. 다시 그만두었던 대학에 들어갈 결심을 합니다.
 

 
 
2. 다시 대학 입학 
 
딸이 다니던 대학이 바로 디애나의 모교였습니다. 딸과 함께 졸업반을 다니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딸의 친구들과도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공부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클래스 교수가 바로 자신의 클래스 매이트 였습니다. 이 교수는 친구였던 디애나를 응원 합니다. 그러나 중년의 나이에 대학을 입학해 같은 학년 아이들에게 놀림도 받고 어려움도 겪었지만 전혀 꺾이지 않고 꿋꿋히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또한 딸의 또래의 남자 아이 Nick 이 데이트 신청을 해서 서로 사랑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젊은 학우들과 코드가 잘 맞지 않았고, 스타일도 달랐고, 안맞아서 힘들어 했지만, 파티도 많이 열고, 스타일도 바꾸고, 남자친구까지 사귀게 되었으니 정말 대학생활을 다 경험 한 거죠. 
 

반응형


놀랍게도, 데이트 하고 있던 남자아이 Nick 은 자신의 남편의 내연녀의 아들이었습니다. 닉은 디앤에게 푹 빠져있었어요. 이걸 알게 된 내연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게 되죠. 어찌 저찌 해서, 남편은 그 내연녀와 결혼 하고, 디애나는 대학을 졸업 하게 됩니다. 딸과 함께요. 
 
사실 아주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았지만, 디애나의 정말 모든 것이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 하는 모습이 감명을 주네요. 그러나 현실의 벽과 경력 단절 된 그리고 이혼 까지 하게 되어버린 중년 여성이 감내 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서 생각 해 보게 됩니다. 
 
영화 리뷰를 여러가지 보았는데, 좋다는 분들도 있고, 너무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별로 재미가 없고 내용이 없다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저에게는 재미있기도 했고,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 맬리사 여배우의 연기도 감명적이네요. 나이가 있더라도 젊게, 또 어떤 사람의 시선도 상황도 신경 쓰지 말고 매일이 파티인 것 과 같이 자신의 삶을 행복 하게 도전 하며 살면 되는 것 아닐까요? 
 

반응형